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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외 생물이야기

도봉산 계곡 속에는 1급수에서만 볼 수 있는 어류와 다양한 수서곤충이 살고 있으며, 자주 볼 수는 없지만 양서·파충류도 그 모습이 꾸준히 관찰되고 있습니다.

1.버들치

버들치 물이 맑고 찬 곳에서 사는 버들치는 1급수의 지표종입니다.
과거에는 물이 맑았던 중·하류의 버들이 늘어진 하천에서 많이 살았기 때문에
버들치란 이름이 붙여졌다고 합니다.
활발하게 활동하며 잡식성으로 갑각류, 곤충류, 식물의 종자 등을 먹습니다.
5-6월경 물의 흐림이 느린 여울에 알을 낳습니다.

2.계곡산개구리

계곡산개구리 거의 물 속에서만 생활하는 양서류인 계곡산개구리는 몸통색이 어두운 흙갈색을 띠며, 물갈퀴가 매우 발달한 개구리입니다.
3월 경에 알을 낳는데 계곡 속에 알을 단단히 붙여 낳는 습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3.아무르장지뱀

아무르장지뱀 도마뱀을 닮은 아무르장지뱀은 파충류로 우리나라 전역에 골고루 분포하며
도봉산에도 서식하고 있습니다.
등산로 주변, 넝쿨이 많은 지역에서 자주 목격되며 사람이나 포식자가 나타나면
넝쿨이나 물속에 재빨리 몸을 숨깁니다.
7월경 건조하고 햇빛이 잘 드는 물밑에 4-5개의 알을 낳으며 작은 곤충을 주로 먹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