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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산행시 주의하실 산행 요령에 대한 정보를 안내해드립니다.

겨울 (12월~2월)

도봉산

겨울철 산 기후의 특징

초겨울 산행은 가을철 산행과 비슷한 준비로 가능하겠지만 적설기 산행(보통 1월~2월)은 또 다른 준비를 철저히 해야 한다.
보통 사람들이 자주 찾는 등산로 외의 산길은 허리까지 빠질 만큼 많은 눈이 해빙기까지 그대로 있는 경우가 있고, 겨울산 조난사고도 이 때 많이 발생하므로 조심해야 한다.

겨울철 산행 준비

1.완벽한 복장을 갖출 것

왼쪽부터 장갑, 양말, 신발, 방한모, 방한복

아마도 눈이 내린 겨울산에 한 번이라도 가본 사람이라면 눈 내린 산의 정취에 흠뻑 젖어 산 마니아가 될 공산이 크다.
하지만 눈 덮인 산 또한 아무 준비 없이 단순하게 산의 정취만을 느끼려고 갔다면 상당히 위험하다.
겨울산은 그 어느 계절의 산보다 더 위험하며 항상 목숨을 잃을 수도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이런 사항을 예방하기 위하여 방수/방풍 의류인 윈드자켓과 오버트라우져 등을 준비해야 한다.
또한 발목까지 눈이 쌓였을 경우 등산화 안으로 눈이 밀려 들어오는 것을 방지하는 스패츠와 팔소매로 눈이 들어오는 것을 막을수 있는 목 긴 장갑과 등산화는 방수액을 산행 2~3일전에 듬뿍 발라 놓는 것이 좋다.

2.크램펀(아이젠)과 스키폴(스틱)을 준비

크램펀(아이젠)과 스키폴(스틱)

  • 첫 눈이 내렸을 때는 크램펀을 등산화에 장착하고 다닐 필요가 없다.
    그냥 걷는게 더 편하다. 이유는 첫 눈이 쌓였을 때는 많은 사람이 밟고 지나가질 않아 눈이 단단히 얼음처럼 굳지를 않았기 때문이다.
    눈이 오고, 다니고 계속 반복되면 워킹 보조장비로 크램펀을 사용하면 된다.
    크램펀은 보통 4발, 6발, 8발, 12발 등 다양한 제품이 있는데 4발짜리가 대부분 무난함 스틱에 대해서는 사용하시는 등산객들 중 많은 사람들이 여러 얘기를 하지만 한조를 가지고 다니면 상당한 효과를 볼 수 있다는 것이 사실이다.
    장기 겨울산행에서 배낭의 무게를 1/3정도 분산하는 효과를 주고 푹푹 빠지는 눈으로 인하여 운행이 힘들 때 스틱 끝에 바스켓(basket)을 달고 산행을 하면 한결 수월하다.
    많은 사람이 지나간 산행로는 매끈매끈해서 미끄러지기 쉽기 때문이다.

3.일기예보를 확인

일기예보

  • 등정하고자 하는 대상 산에 대한 현지의 기후 및 주간 일기예보를 미리 알아 본다.
    장기산행일 경우에는 소형라디오를 필수로 가지고 가고, 산행 중 폭설로 고립 되었다면 눈이 그친 직후에 출발하지 말고 하루정도 지난 후 산행을 하여야 한다.
    혹 눈사태가 일어날수 있으므로 폭설 이후 계곡 통과시에는 눈사태에 대비하여 산행을 하여야 한다. 방심은 금물이다.

4.체력안배를 잘 해야 함

체력안배를 잘 해야 함

  • 겨울산행은 내 뜻대로 잘 되지 않는 계절산행이기도 하다.
    혹독한 기상조건과 타 계절의 산행에 비해 준비해야 할 장비 및 의류가 많기도 하지만 눈 쌓인 산길을 걷는 것은 어쩌면 여간 힘든 게 아니며 눈이 많이 쌓여 있는 경우는 눈길을 만들어야 할 것이다.
    한 팀(4명)이 눈길을 만들어 나갈 때는 한 사람이 계속 하지 말고 4명이 나누어서 눈길을 내는 등 특정 인원의 체력을 안배를 잘 해야 한다.

5.동창대비

동창은 동상의 전 단계로 겨울 산행이 경험이 없는 상태에서 별 준비 없이 무작정 따라나선 이들에게서 잘 발생한다.
가벼운 추위라도 지속적으로 피부가 한기에 노출되면 혈관이 마비되어 걸리게 되는데 혈관이 수축해 세포조직에 산소가 부족해져 가렵고 열이 나는 등 여러 불편한 증상이 생긴다.
장갑이나 양말을 2개씩 준비해 겹쳐 사용하면 어느 정도 방지할 수 있다. 속에 끼는 것은 보온기능이 뛰어난 것으로, 겉에 끼는 것은 방풍. 방수기능이 좋은 것을 쓰는 것이 좋다.

6.일정잡기

일정잡기

  • 동절기에 산행 일정을 잡을 때는 아침 일찍 출발하여 해가 지기 1시간 전까지 하산하는 것이 정석이다.
    해의 이동방향을 따라 동쪽 등산로를 이용해 오르고 서쪽 등산로를 따라 하산하는 것도 산에서 시간에 쫓기지 않는 산행요령이다.

7.자신의 능력에 맞는 산행

초보자가 겨울철 장기산행을 준비하는 것은 금물이다.
겨울철, 특히 눈길 속의 산행에서는 항상 눈사태와 저체온증이라는 복병들이 하산을 하는 시점까지 준비하고 있으므로 폭설시 주의 산행을 중단하거나 계획을 변경하는 것이 안전하다.